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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국내 최초 2kW급 SOFC 시스템 KGS 인증 획득

기사등록 : 2018-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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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 공식 최고 발전효율 51.3% 기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코는 2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이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기기인증(KGS AB934)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성학 미코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2kW SOFC 시스템(상표명 TUCY)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KGS AB934 프로세스 중 '설계단계검사'에서 최종 합격했다"며 "검사 결과 공식 최고 발전효율(51.3%)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 규정에 의거해 170여 항목의 기계·전기적 시험 및 검사를 포함하는 '설계단계검사(정밀검사)'를 합격해야만 판매할 수 있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생산단계검사'를 통해 상용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미코의 2kW SOFC 시스템은 정격출력에서 51.3%의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공식 최고 효율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2017년도 상용화를 개시한 일본 교세라 3kW 건물용 SOFC 시스템의 발전효율 52%와 견줄만한 높은 수준"이라며 "열효율과 합산되는 종합 시스템 효율은 90% 이상 구현이 가능해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했다.

미코의 2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TUCY' <사진=미코>

SOFC는 수소(연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물 생성 반응)으로 직접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원이다. 탄소 배출이 적고, 설치면적이 작으며, 발전효율이 타 연료전지대비 높다. 또한, 수소와 도시가스 그리고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해 차세대연료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미코는 2008년부터 SOFC 기술 개발을 시작, 2011년 SOFC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 기술에 이어 2015년 스택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SOFC 시스템은 현재 4000 시간 이상의 누적운전을 통해 고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코는 SOFC 핵심부품인 스택을 비롯, 부품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생산원가 절감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현장에서의 실제 시스템 운용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하는 동시에 고출력 시스템(수십~수백kW급)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이를 통해 건물용 발전시장 및 산업용 발전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코는 오는 10월 10일 개최되는 'H2WORLD 창원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에서 SOFC 시스템인 'TUCY'를 최초 공개한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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