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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보 꺾고 9년 만에 프로배구 컵 대회 정상... MVP는 송희채

기사등록 : 2018-09-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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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외국인 선수 하나 없이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가 9년 만에 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 대회 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6 25-19)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이 대회서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참가, 국내 선수로만 대회를 치렀다.

삼성화재가 송희채의 활약에 힘입어 9년만에 프로배구 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 KOVO]

조별리그에서 2승1패로 준결승에 오른 삼성화재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건졌다.
‘이적생’ 송희채가 팀 최다인 17점으로 우승 일등공신이었다. 박철우도 12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송희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28표를 획득,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박철우는 1표를 얻었다. 송희채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6득점을 기록했다. 기량발전상(MIP)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 라이징 스타상에는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 심판상은 결승전 주심을 맡은 권대진 심판이 받았다.

송희채는 우승후 공식인터뷰에서 “우승을 하고픈 간절한 마음이 몸을 지배해 똘똘 뭉쳤다. 범실 줄이는 위해 매진하겠다. 삼성을 다시 배구 명가로 재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복근 통증을 호소한 알렉스를 결승전에 출전시켰지만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여기에 범실이 더해져 점수를 잃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송희채가 서브 에이스 2개 등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집중력을 유지한 삼성화재는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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