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라이프·여행

멘델스존·브람스·하펜시티·노이뮌스터 아웃렛…‘함부르크’의 보석들

기사등록 : 2018-09-20 17:1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항구도시로 오래된 창고를 새로운 공간으로의 탄생을 보는 재미 쏠쏠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탄생지인 함부르크는 독일 최대의 무역항이자 베를린에 이은 독일 제2의 도시이다. 인구는 대략 180만 명으로 그 어떤 주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립적인 지위를 가졌다. 정식 명칭은 함부르크 자유 한자 도시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함부르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을 보고 있는 관광객들 youz@newspim.com

바다와 접해있지는 않지만 중세시대에 북해와 엘베 강가에 있어 항구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함부르크는 1인당 주민 소득이 독일 내에서 1등인 부자 도시다.

함부르크를 논하면서 멘델스존과 브람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의 고향이자 독일에 최초로 1678년에 오페라 극장이 생겼다. 함부르크는 예술과 가까운 도시다. 게다가 시립 미술관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최초의 미술관이기도 하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하펜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창고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youz@newspim.com

함부르크는 비슷한 지리적 특성과 분위기로 부산과 자매 결연을 맺고 경제, 문화적인 교류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오래된 건축물이 많은 함부르트과 부산은 서로 교류하면 도시 재생에 대해 서로 조언을 주고 받고 있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함부르크에서는 붉은 벽돌로 만든 창고를 많이 볼 수 있다. youz@newspim.com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창고 건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함부르크에서 이 건축물의 활용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였을터. 이미 많은 창고 건물이 사무실이나 갤러리, 카페 등으로 변신했다. 지금도 비어 있는 창고을 재생해 활용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하펜시티youz@newspim.com

그 중심에 하펜시티가 있다. 엘베 강 북쪽 강변에 위치한 하펜시티는 자유무역항으로 큰 역할을 했지만 19세기 다른 교통수단의 발달로 그 의미가 퇴색해졌다. 점점 폐허로 변한 하펜 시티를 하펜시티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엘베 필하모니 콘서트홀 youz@newspim.com

이 프로젝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엘베 필하모니 콘서트홀이다. 대형 코코아 저장용 창고의 상부에 새 건물을 얹어 함부르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콘서트 에 오르면 함부르크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것으로 전망대 역할까지 하고 있다. 멀리서 콘서트홀을 바라보면 마치 엘베 강의 출렁임을 닮은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엘베 필하모니 콘서트홀위에서 본 함부르크youz@newspim.com

함부르크에서 콘서트홀 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이다. 함부르크에서 차량으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노이뮌스터 센터(McArthurGlen Designer Outlet Neumünster centre)다.

[노이뮌스터=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노이뮌스터 센터 youz@newspim.com

디자이너 아웃렛(아울렛)은 기존의 팩토리 아웃렛과는 다르게 기본 숍과 같은 디자인으로 숍을 꾸미고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맥아더글렌은 각 나라별로 동일한 모양의 여타 아웃렛과는 다르게 각 지역에 어울리는 건축물과 브랜드 셀렉으로 유명하다.

[노이뮌스터=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노이뮌스터 센터 youz@newspim.com

특히 노이뮌스터 지점은 명품보다는 유럽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 브랜드가 다수 자리해 덴마크에서 독일로 여행오는 덴마크 사람들과 독일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평범함에 질린 여행객이라면 노이뮌스터 지점에서 독특한 로컬 유럽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구경만 하기에도 반나절이 부족하니 시간 계획을 잘 짜서 방문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youz@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