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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업경제협의회 개최… 위기극복 협업 요청

기사등록 : 2018-09-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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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8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경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열고 산업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11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의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기관별 업무추진현황 등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문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기관·단체 간 서로 업무와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함께 협력하고 논의해 풀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1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경남 산업경제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8.9.18

제조업종별 올해 2분기 생산지수는 기타운송장비가 전년동기 대비 34.3% 하락, 기계장비는 0.2% 상승,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1.2% 하락, 전자부품, 영상 음향은 7분기 연속 생산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경남 제조업 생산액이 2016년 통계청 기준 약 136조원으로 이 중 운송장비제조업이 전체 제조업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산․연․관 중심 조선수주지원단을 가동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건의, 해양플랜트 수주확대와 생산지원을 위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지원, RG 발급을 위한 정부․도․금융권․업계 등의 공동노력을 주문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기술혁신 ▲업종별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 ▲대기업 의존에서 독자기술 보유 강소형 중견·중소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유입과 접목 ▲기계업종 중심에서 미래첨단업종으로의 다변화 ▲국방위주에서 민항기 위주 항공제조 산업 확대 ▲MRO 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국가산단 조성과 항공MRO 기반 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원 한도로 생산현장 디지털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코트라지원단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전무한 내수기업을 발굴해 29개 기업에 계약서 검토, 상담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는 올해 6월 정부로부터 창원국가산단이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선정되어 2023년까지 총 71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 11월 사업계획 승인 후에는 본격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7월말 기준 청년실업난 완화를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430개 기업 1725명 26억원 ▲청년구직촉진수당 7063명 46억원 등을 각각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선·기계 등 주력업종 경기침체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 추진이 다소 미흡해 지역 청년층, 자격요건 대상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는 중소기업제품 TV 홈쇼핑에 5개 기업을 선정·입점해 각 1000만원을 지원했고, 베트남·홍콩무역사절단에는 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해 359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서는 1개 기업당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수출 초보기업 육성 사업과 수출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무역 전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문 부지사는 "이번 산업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해 유관기관과 각종 시책을 공유하고 경남 경제 회복을 위해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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