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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31만원, 전통시장 7만원 이상 저렴"

기사등록 : 2018-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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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17일 4인 가족 기준 품목 조사
"2주 전보다 과일·수산물류 가격 소폭 상승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소비자들의 물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품목을 구매하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17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주 전보다 약 2500원 오른 23만6300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만3000원 오른 30만9600원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의 경우 정부의 비축물량 공급과 농가의 조기 출하에 힘입어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가격이 높았던 시금치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주보다 56% 하락한 40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 차림상 비용이 2주 전보다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원인으로 과일류와 수산물류를 지목했다.

과일류의 경우 냉해, 폭염, 폭우 등으로 대과(大果) 수확 비중이 작아져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약 20% 상승했다는 것. 특히 사과는 배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는 평년과 달리, 올해 수확량이 적어 배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중에서는 동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동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원래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상품이지만 현지에서 큰 동태가 잡히지 않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자세한 내용은 한국물가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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