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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미국 SEC, 韓 옵션상품 영업허용 조치"

기사등록 : 2018-09-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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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주요 옵션상품에 대한 美 기관투자자 대상 직접 영업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KR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클래스 릴리프(Class Relief, 미국투자자 대상 코스피200옵션 등에 대한 마케팅 허용 조치)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거래소 회원사의 KRX 주요 옵션상품에 대한 미국 기관투자자 대상 직접 영업활동이 가능해졌다.

SEC는 비등록 브로커의 미국투자자 대상 영업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지수·주식 옵션에 한해 클래스 릴리프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해외 거래소 및 해외 거래소 회원사의 미국 소재 적격 기관투자자 대상 특정 영업활동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KRX 회원사들은 유가증권 운용 자산이 1억달러를 초과하는 미국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옵션 등 주가지수옵션과 31개 개별주식옵션에 대한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시장인 미국 내 규제 해소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국제 신인도가 제고되고, 나아가 국내 회원사의 해외 영업기반이 확대됐다”며 “특히 미국 내 영업활동 제한으로 코스피200선물 등과의 연계거래가 불가했던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연계를 통한 투자·헤지 수요 증가로 국내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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