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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링크플로우 "보안 책임지는 360도 카메라 개발했어요"

기사등록 : 2018-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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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플로우 개발 360도 카메라, 롯데월드타워 보안에도 사용
김용국 대표 "롯데가 초기 창업지원금과 사무 공간 지원해 성장"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가상현실(VR)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세계 최초 360도 보안 카메라 '핏 360'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경찰 및 보안업체가 사용해 온 바디캠은 전방만 찍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링크플로우의 보안 카메라는 목걸이에 장착된 미니 카메라 4개로 촬영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측면이나 뒷면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직접 이동하면서 360도 전 방향을 촬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목에 거는 넥밴드 형식으로 고안돼 신체에 착용하면 팔다리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360도 촬영녹화와 8시간 연속 촬영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

이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롯데그룹 엑셀러레이터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기기 사업부에서 15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한 엔지니어다. 카메라 사업부가 축소 결정되면서 직접 창업에 뛰어들었다.  

롯데가 초기 창업지원금과 사무 공간을 지원하면서 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폈다. 롯데첨단소재에서 인체 무해한 특수소재 개발하면서 기업 성장을 도왔고, 제품 제조는 캐논코리아가 맡았다. 국내 유통은 하이마트가, 수출은 롯데상사가 나섰다. 그렇게 중동 카타르 내무부와 필리핀 공항, 브라질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보안 카메라 100대씩을 주문 받았다.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2016년 2월 롯데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해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이 같은 기회가 열렸다. 김 대표는 롯데와 만난 덕분에 사업 진행이 최소 2~3년 단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를 통해 지난 2년간 스타트업 총 42개에 투자했다. 

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은 타워 보안강화를 위해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근무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타워 내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녹화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 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워 내 화재테러 등의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실시간 녹화로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손정배 롯데물산 영업지원팀장은 대테러팀 전원이 360도 카메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 요원이 360도 넥밴드 카메라를 장착하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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