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가 늘어난 반면 남성은 줄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 수는 402만개로 전년보다 7만개(1.8%) 늘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도 215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3만2000명(1.6%) 증가했다. 10년 전(2007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75만8000개(23.2%), 종사자 수는 564만8000명(35.4%) 늘어난 것이다.
[자료=통계청] |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5.5%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 18.6%, 제조업 10.8%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증가기여율은 숙박‧음식점이 26.4%로 가장 높았고 협회‧수리‧개인(15.7%), 예술‧스포츠‧여가(12.7%) 순이다.
산업별 종사자 수의 증가기여율은 보건‧사회복지가 29.0%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15.6%), 건설업(13.7%)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2.6%에서 43.0%로 늘어난 반면, 남성은 57.4%에서 57.0%로 줄었다. 여성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사회복지(80.3%), 교육서비스(63.5%), 숙박‧음식점(63.4%), 금융‧보험(56.5%) 순이다.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1386만5000명으로 64.2%를 차지했다. 임시 및 일용 근로자는 3.3% 늘었고,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1.5%, 기타 종사자 및 상용근로자는 1.3%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사업체 수가 47.2%를 차지했고, 종사자 수는 51.3%를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 사업체 수는 52.8%, 종사자 수는 48.7%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수도권 사업체 수는 1.6%, 종사자수는 1.7%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체 수는 연평균 2.0%, 종사자 수는 3.3%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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