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8월 한달 간 임대주택 2만5277채가 신규 등록했다. 정부가 9.13 주택안정대책을 기점으로 신규 취득 임대 주택에 대한 혜택 축소 방침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만5277채로 전년 동월 대비 76.7% 증가했다. 지난 7월과 비교해도 21.2% 늘어난 수치다.
현재 지난 8월까지 등록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총 120만3000채다.
지역별로는 지난 8월에 서울시(8744채), 경기도(7073채)에서 총 1만5817채가 신규 등록돼 전국 신규 등록 임대주택의 62.6%를 차지했다. 서울시 내 신규 등록 임대주택 수는 △강남구 1124채 △송파구 795채 △양천구 577채 △서초구 523채 △관악구 514채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수원시 869채 △용인시 780채 △고양시 665채 순이었다.
같은 기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은 8538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보다 35.5%, 지난 7월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총 34만5000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다.
[자료=국토교통부] |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모두 6192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2.5%를 차지했다. 서울은 3270명, 경기도는 2922명이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구(308명), 송파구(275명)에서 신규 등록 사업자가 많았다. 경기도에선 고양시 신규 등록 사업자가 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가 2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임대시장에 임대료 상승이 제한(연 5%)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도록 기존 주택을 활용한 임대등록 활성화를 지속 촉진해나가겠다"며 "아울러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임대사업자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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