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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미국 가는 문 대통령에 '중재자 역할' 강조

기사등록 : 2018-09-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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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정의당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등 결과 이끌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3일 미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정치권은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북미 정상회담 성사와 한반도 비핵화 등의 결과물을 당부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미기간 중 문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한 모습을 유엔총회를 통해서는 국제사회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미국 측에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국 조야에는 아직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에 대해 의구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북측의 진의를 숨소리 하나 놓치지 말고 전달해 미국 조야의 의심을 씻어주는 것이 수석 협상가로서 문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도 머지 않았다"면서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로 향하는 길에서 상응하는 구체적 조치들에 합의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개혁개방에 동참하도록 호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27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국제사회에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알리기 위한 강행군"이라면서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답보상태인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부의 의구심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이 성실하게 비핵화를 진행해왔고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밝힌 만큼 이제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화답할 차례"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65년 정전상태와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전쟁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착된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문 대통령의 역할이 다시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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