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정치

6.1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재산내역 공개...오거돈 87억 '1등'

기사등록 : 2018-09-28 08:5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보유,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 76억
유세움 인천광역시 의회 의원, 마이너스 21억원 '가장 적어'
광역자치단체장 평균 26억, 교육감 3억, 기초자치단체장 9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중 오거돈 부산시장의 재산이 87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당선자는 유세움 인천광역시 의회 의원으로 마이너스 21억여원을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시환)는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일인 2018년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오 시장(87억 1448만 8000원)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당선자는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76억 6964만원, 송영헌 대구광역시 의회 의원 60억 2775만원이었다.

신규 당선자는 아니지만 재산을 신고한 광역시장 가운데, 오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27억 8342만 5000원으로, 송철호 울산시장 24억 3030만 8000원이었다.

유 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적은 당선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이 마이너스 7억 9192만 1000원, 우석제 경기도 안성시장이 마이너스 2억 8895만 8000원이었다.

직위별로는 광역자치단체장(6명)이 평균 26억111만원, 교육감(5명)이 3억5914만원, 기초자치단체장(136명)이 9억6832만원, 광역의회의원(523명)이 7억76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금년 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등록사항의 누락‧과다신고 확인뿐만 아니라 비상장 주식이나 사인간 채권‧채무 등 금융기관 정보를 통해 조회되지 않는 재산은 취득경위,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조사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재산심사 결과에 따라 잘못 신고한 부분은 보완하게 하는 한편, 잘못 신고한 금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비조회성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