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산업

완성차 5사, 9월 영업일수 감소 여파…판매 6~44% '뚝'

기사등록 : 2018-10-01 16:2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현대기아차, 추석연휴 영향 각각 6% 판매 감소
르노삼성, 수출 부진에 44% 감소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판매량이 6~44%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기아차는 나란히 전년대비 6% 판매가 줄었고, 르노삼성은 절반에 가까운 44% 판매가 뚝 떨어졌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 등 전년 9월 대비 6.6% 감소한 총 38만48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5.7%가 각각 줄어든 수치로, 9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줄었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한 총 5만249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510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488대, 쏘나타가 4396대(하이브리드 249대 포함) 등 총 1만8872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8326대, 코나 3816대(EV모델 1,382대 포함), 투싼 3704대, 맥스크루즈 55대 등 총 1만5950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사진=뉴스핌DB]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10월에 생산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더 뉴 아반떼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9월 국내 3만 5800대, 해외 19만 790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 3708대를 판매, 전년 대비 판매가 6.4%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25.4%, 해외 판매는 1.9%가 각각 줄었다.

승용 모델은 모닝(3829대)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3310대), K7(2996대), K3(2382대) 등 총 1만 5419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760대 판매되며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 있는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 등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4% 하락했으며, 내수와 수출은 각각 17.3%, 12.4%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견인했다. 말리부와 전기차 볼트EV를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동월 판매량은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한 6713대를 판매했한 것을 비롯, 수출(7869대)까지 부진하며 9월 총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44.3%가 줄어든 1만4582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수출 부진에 대해 "추석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 때문"이라며 "조업일수와 생산량이 회복되는 이달부터는 전년 동월 수준으로 선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79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18.0% 감소했다.

  

tack@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