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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감별사’ 나선 이낙연 “나도, 김현미도, 김부겸도 親文 아냐”

기사등록 : 2018-10-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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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 대정부질문서 "장관 중 친문 아닌 사람 누구냐" 질의
이낙연 '비문 리스트' 공개에 본회의장 웃음...현장 있던 김부겸 '머쓱'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한솔 수습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국회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 문제를 지적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본인을 포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을 거론하며 친문이 아닌 장관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02 yooksa@newspim.com

이날 첫번째 대정부질문자로 나선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은혜 부총리 임명 관련, 이낙연 총리를 불러 “능력과 적성을 인사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삼고초려 하겠다고 했다”며 “인사 관련된 대국민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500일 넘었는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삼고초려해서 장관으로 임명한 사례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친문 아닌 사람이 많이 있다”고 답하며 의원들 사이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총리가 생각한 구체적인 ‘비문 장관 리스트'는 이철규 한국당 의원의 질의 때 공개됐다. 이철규 의원은 유은혜 부총리 검증 관련, 이낙연 총리를 불러 “비문이 많다고 했는데 장관 중 친문 아닌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이 총리는 “저 또한 비문이었고. 김현미 장관, 김부겸 장관도 친문으로 분류하는 분이 없을 거다. (박상기) 법무장관도 친문이냐 아니냐하고는 무관한 분”이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이낙연 총리의 ‘구체적인’ 발언에 질의한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모두 웃음이 터졌고 대정부질문 현장에 있던 김부겸 장관은 당황한 듯 고개를 잠시 숙이기도 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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