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격화 영향으로 크게 출렁였다. 특히 코스피는 하루새 30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2280선이 붕괴됐다.
4일 코스피.[사진=키움HTS] |
4일 코스피시장은 전일 대비 35.08포인트(-1.52%) 하락한 2274.49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8억원, 6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5817억원 순매수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전체 상장 종목 중 무려 587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57개였고 54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화학(-5.26%), 철강,금속(-4.25%), 전기가스업(-3.1%), 운수창고(-2.35%), 증권(-2.2%), 제조업(-2.14%)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통신업(2.33%), 은행(1.93%), 기계(1.51%), 의약품(1.26%), 비금속광물(0.59%), 보험(0.0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4만5700원) 대비 1000원(-2.19%) 내린 4만47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1.19%), SK하이닉스(-2.37%), 현대차(-3.11%), POSCO(-6.63%), LG화학(-6.6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75%) 하락한 78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억원, 2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86%), 화학(-2.64%), 운송장비,부품(-2.56%), 정보기기(-1.98%) 등이 하락했고, 반면 비금속(1.51%), 방송서비스(0.55%), 통신방송서비스(0.14%), 오락,문화(0.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도 하락이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8만7000원) 대비 900원(-1.03%) 내린 8만6100원에 마감했고, 메디톡스(-5.03%), 에이치엘비(-3.37%)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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