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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 샌프란시스코에 자매결연 해소 통보…위안부像 문제삼아

기사등록 : 2018-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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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런던 브리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3일(현지시각) 오사카(大阪)시와 자매도시 결연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자매도시 결연 해소는 샌프란시스코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기증을 받아들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브리드 시장은 3일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大阪)시 시장으로부터 자매도시 결연 해소를 통보하는 서간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리드 시장은 "안타깝다"고 하면서 인적교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한국교민들과 중국계 시민들은 지난해 9월 사유지에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해 시에 기증했다. 기증으로 인해 기림비가 세워진 사유지는 공유지로 변경됐다. 

당시 요시무라 시장은 기림비 비문에 있는 내용에 불명확하고 일방적인 주장이 포함됐다며 반발했지만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당시 시장이 기증을 받아들인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후 리 시장이 별세하면서 요시무라 시장은 시장선거에서 당선된 브리드 시장에게 기증과 관련된 견해를 묻는 서간을 보내며 9월말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오사카시 측은 기한까지 답변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계 해소를 통보하는 서간을 송부했다. 

한편 올해 9월엔 기림비를 설치한 단체가 설치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이 주축이 돼 세운 위안부 기림비. [사진=위안부정의연대]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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