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대구·경북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100일…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박차'

기사등록 : 2018-10-10 14:1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선 7기 시정을 힘차게 출범한 허성곤 김해시정이 출범 100일을 맞았다.

민선 6기에 이은 연속적인 시정으로 추진동력을 확보한 김해시는 그동안 국제슬로시티 가입,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를 비롯해 경남 컨텐츠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같은 정부 대형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허성곤 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55만 김해시민의 성원 덕분에 유의미한 성과를 많이 얻었다”며 “민선 7기에는 이러한 혁신적 성과를 토대로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보다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사진=김해시청]2018.10.8.

시는 민선 7기 동안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친환경미래도시, 희망복지도시 등 4대 시정방침에 따라 확정한 161개 시민공약과 총 7조 7000억원을 투입하는 세부 실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기반 마련에 주력

오는 2042년이 되면 가야건국 2천년을 맞이하게 된다. 민선7기 김해시는 이에 대비해 가야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세계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 김해’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가야사 복원이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것을 기회로 본격적으로 가야사 정비· 복원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문화재과를 가야사복원과로 바꾸어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10년 넘게 지연돼 오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개발이 아닌 보존에 방점을 두어 본격 추진한다. 학교이전 등 현안에 대해서는 경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봉황동 유적 확대정비사업과 가야왕궁지 복원, 예안리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 정비 등 가야유적 복원도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을 오는 2021년까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가야역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로 했다.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계기로 오는 11월 ‘국제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하고 내년부터 국제슬로시티 브랜드 구축, 공동체 기반, 관광콘텐츠 개발 등도 집중해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립박물관, 한글박물관, 농업박물관, 인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박물관을 조성해 전국 최초로 박물관 도시 브랜드도 창출하는 한편 정부의 ‘역사문화도시’ 지정,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의 위상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한다. 지난 2년 연속 정부 일자리대상 수상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김해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특화산업 육성, 창업지원과 소상공인 육성 등을 통해 민선7기 4년 동안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에 매진한다.

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와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18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해 600개 우수기업 유치, 6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친환경 자동차부품 특화산업단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수기업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 9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에 이어 올 10월 착공 예정인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조기 완공해 2020년까지 의생명클러스터 전국 4대 거점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또 침체해 가는 지역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시티 소재부품 연구단지 클러스터’도 경남도와 함께 국책사업으로 조성하는 등 특화 전략산업도 육성한다.

내년부터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창업전담팀을 신설해 창업 붐을 조성하고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유통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집적지구 지정, 권역별 특화시장 육성 등 매출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보다 살기 좋은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민선7기 김해시는 오는 2035년 인구 80만 대도시를 목표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과 첨단 스마트도시 등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남북 평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김해 발전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시는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점인 부산신항 인근 그린벨트 지역에 21㎢ 규모의 산업·물류단지와 국제비즈니스시티, 배후주거단지 등 산업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KTX 중심역을 만들어 동북아 산업물류의 허브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을 조직해 그린벨트를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시가화 용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범,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문화관광,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된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도심 활력을 위해 도시재생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사업이 한창인 동상·부원·회현 원도심을 비롯해 최근 국비공모로 선정된 무계지구,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추진에 난항을 겪던 초정~화명간 도로와 동김해IC~식만JCT간 도로는 부산시와 원만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 비음산 터널도 경남도에서 추진의지를 보이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장유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 주민 숙원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은 주민 신뢰를 위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첨단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환경영향평가, 국도비 신청 등 절차를 진행해 2022년까지 마무리하고 소각장 주변 5만6900㎡ 부지에는 복합스포츠센터와 친환경에너지타운, 마을문화센터를 조성해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시민 안전과 복지 강화

시는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365일 안전도시 김해’만들기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은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고 24시간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 부산시 등과 공동 대응하고 협의해 나가면서 정부 용역 단계마다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WHO 국제안전도시’ 가입을 목표로 종합 안전대책과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 수립, 시민 안전보험 운영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역점둔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 여성이 더욱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9월 2023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심사에서 경남 대표로 김해가 선정된 만큼, 오는 12월 최종 선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를 기회로 김해만의 정체성을 살린 독서정책을 강화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아우르는 거점도서관과 폐교를 활용한 김해 대표도서관‘지혜의 바다 김해’를 개관하기로 했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 7기는 우리시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가야건국 2천년을 맞는 2042년, 우리 가야왕도 김해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고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