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우주선이 비상창륙하고 하루 뒤인 12일,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이 내년 봄에 두 우주인이 다시 날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고진 사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닉 헤이그와 러시아의 알렉세이 오브치닌이 모스크바에 잘 도착했다고 알리고 이같이 밝혔다.
로스코스모스 측은 로켓 발사 실패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작전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1일 오전(모스크바 시간), 두 우주인을 실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던 '소유스 MS-10' 우주선이 발사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발사 도중 부스터 로켓 작동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했으나, 두 명의 우주인 모두 비상착륙을 통해 무사히 지상에 내려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민영통신사 인테르팍스는 12일, 로켓 실패의 원인이 1단과 2단 엔진의 충돌이라고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발사 도중 사고가 발생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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