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핌] 박용 기자 = 경상북도는 12일 6․25전쟁 최대 격전지이자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한 칠곡 생태공원에서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축제 ‘제6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개막식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제9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축전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2018.10.12]

개막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낙동강전투 참전용사, 이스라엘 대사, 도의원, 보훈단체장, 군인,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평화의 염원을 담아 풍선 비둘기를 날리는 식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참전용사와 호국평화원정대 입장, 주제공연, 롤콜퍼포먼스, 평화의 대합창이 진행됐다.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 김루트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는 13일 호국로 걷기 체험,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14일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폐막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축제 기간인 3일간 풍성한 공연과 각종 전시․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미군 참전용사와 오찬을 갖고 낙동강전투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낙동강 대축전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달라진 남북 관계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내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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