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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상용화 실험 성공.."경쟁사보다 수개월 앞서"

기사등록 : 2018-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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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읿 분당사옥서 삼성전자와 '퍼스트콜' 성공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5G 상용화 완성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SK텔레콤은 15일 분당사옥에서 삼성전자와 5G 상용 장비를 활용한 '퍼스트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5G 상용 장비 활용 '퍼스트콜' 성공 [사진=SKT]

퍼스트콜은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 지 확인하는 최종 절차다.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문제없이 통과해야 '첫번째 통신 기록'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퍼스트콜에는 △네트워크 핵심 요소인 기지국·교환기·단말 간 연동 △각종 장비간 운용 시간을 맞춰 통신을 수행하기 위한 '동기화' △5G 가입자가 네트워크에 정상 접근하는지 판단하는 '인증' △5G 논스탠드얼론(NSA)에 부합하는 5G·LTE망 연동 등 상용 서비스를 위한 모든 사항이 포함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퍼스트콜은 실제 상용화시에 구축될 장비 기반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을 비롯해 다양한 통신사에서 각자 표준이나 시험용 장비로 5G 퍼스트콜에 성공한 사례는 있으나 현장에 설치가 가능한 수준의 5G 상용 장비로 수행했다

주파수 대역도 실제 상용 서비스에 사용할 3.5GHz 대역 100MHz 폭을 활용했다. 모든 기술 및 장비가 3GPP의 국제 표준에 부합한다.

양사는 실제 현장에 5G 장비를 구축해 막바지 기술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내와 실외, 이동 환경 등 다양한 현장에서 최상의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적화에 집중한다. 악천후와 자연재해, 돌발 상황 등을 고려한 5G 장비 및 기술 최종 시험도 병행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글로벌 표준 기반 5G 기술 개발과 시연, 장비사 선정, 이번 퍼스트콜까지 5G 상용화 준비 과정에서 글로벌 통신사들보다 수개월 앞서 있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전까지 품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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