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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금감원 홈페이지 30분간 다운…“파워 과부하 문제”

기사등록 : 2018-10-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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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아니다"…"재발방지 필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가 30여분 간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네트워크 서버의 파워에 과부하가 걸리며 전원이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홈페이지는 16일 오후 4시29분부터 56분까지 27분 동안 전산 문제로 접속이 되지 않았다.

해당 시간대에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했을 때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이라는 문장이 뜨며 접속이 불가능했다.

금감원 정보화운영팀 관계자는 "기계실 쪽의 서버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장비가 일시적으로 전원이 나가며 내부 인트라넷과 외부 인터넷망이 모두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4시 56분을 기점으로 다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금감원이 자체 전산망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소규모 저축은행 등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 금융감독기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앞서 추석 연휴 전 발생한 우리은행 전산 사태에 대해 종합감사를 예고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가진 사회적 기능이나 위치를 고려했을 때 10분도 아니고 30분이나 서버가 다운됐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재발 방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정보화운영팀 관계자는 '혹시 홈페이지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해킹은 절대 아니다. 단순 서버 과부하로 인해 비롯된 사건"이라고 답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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