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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러지, 900억원 자금 조달 성공…"공유경제 신사업 진출"

기사등록 : 2018-10-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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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차전지 사업도 확대…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에이테크놀로지가 9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짓고 공유경제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30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 각각 300억원 등 총 900억원에 이르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9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로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 최대주주 에스모와 함께 자율주행과 공유경제를 현실화하는 우버 버스 등의 신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확보된 자금 중 약 380억원을 투자해 'e버스' 운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Mobility Platform) 개발과 운영 전문기업 '위즈돔' 주식 45만8878주(지분율 25.98%)를 취득했다.

위즈돔은 한국형 '우버' 버스라고 불리우며 2010년 인터넷 기반의 온-디맨드(On-Demand,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를 선보였고,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울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기술력을 입증했고, 지난 6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버스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스마트 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스마트 버스는 공유경제 기반의 혁신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유경제 신사업 추진과 함께 기존 2차전지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최근 수년간 최대 매출 기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등 관련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풍부한 유보자금을 활용,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등의 수요에 맞춰 기존 2차전지 사업 관련 설비 제조 사업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2차전지 관련 최고 기술력의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조 라인업 구성 및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내실화를 이뤄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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