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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 '보스턴AI' 인수 추진…"AI 플랫폼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 2018-10-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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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엔터메이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엔터메이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AI 플랫폼 개발 기업 '보스턴AI'의 지분 100%를 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엔터메이트 관계자는 "보스턴AI는 자체 개발한 새비스탯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의 게임회사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 개발 중에 있는 등 AI 산업 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AI 산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스턴AI는 현재 MIT미디어랩 연구원으로 있는 강정석 대표와 테이 신 사장을 비롯해 세계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경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다이애나 추 이사 그리고 30여 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 개발자로 서비스 메트릭스 등 여러 회사를 창업해 성공리에 매각한 리츠 브릭 이사 등 4명이 주축이 돼 2017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주축 멤버들의 전공 및 경험을 토대로 '경제학자 AI 알고리즘'의 연구개발에 성공해 지난 3월 게임 경제학자 AI 플랫폼 '새비스탯(SavvyStat)'을 출시했다.

보스턴AI가 자체 개발한 새비스탯은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요구하는 기존 AI와 달리 이미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행동경제학, 계량경제학의 모든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적용하기 때문에 정보의 활용도나 효율성이 높다. 현재 일본 세가 네트웍스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게임회사와 계약을 맺고 새비스탯을 활용한 시험 프로젝트를 시작했거나 적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외 시장조사 업체 트랙티카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오는 2025년 368억달러(약 39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터메이트 관계자는 "새비스탯의 AI 엔진을 금융, 증권, 게임 등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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