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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청소년들의 길잡이 일심학교 역사속에 꽃 피웠다'

기사등록 : 2018-10-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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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554명, 고등학교 305명 등 총 859명 배출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이 건립해 지역 청소년들의 배움의 길을 열어줬던 일심학교가 역사 속에 남게 됐다.

천정수 해군 1함대사령관(오른쪽 앞)과 일심학교 동창회원들이 18일 강원 동해시 발한동 일심학교 터에서 학교 역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사진=해군1함대]

18일 해군 1함대는 강원 동해시 발한동에 위치한 일심학교 옛터에서 일심학교 역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일심학교는 해군 1함대의 전신인 해군 묵호경비부가 생활이 어려워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설립한 학교다.

해군 묵호경비부는 지난 1967년 2월25일 일심 중학교를 설립하고 묵호경비부 식당을 교실로 삼아 학업을 이어가다 1969년 일심 중학교 건물을 지은데 이어 1975년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하고 1976년 교사를 신축했다.

해군 묵호경비부의 노력으로 일심학교는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나 일심 중학교는 지난 1983년 제14회 졸업생까지, 일심 고등학교는 1986년 제9회 졸업생까지 배출하고 문을 닫았다.

일심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중학교 554명, 고등학교 305명 등 총 859명이다.

이번 행사는 일심학교의 역사를 보존하고 일심학교의 운영과 건립을 위해 힘을 쏟다가 과로로 유명을 달리 한 故김수남 군종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정수 해군 1함대사령관은 “함대 장병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선배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고 1함대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동해 수호의 부여된 임무 완수는 물론 더욱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화합하는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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