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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오대환·이경영·김재화와 빛나는 케미로 활약

기사등록 : 2018-10-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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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역 김희선, 영혼 체인지로 다채로운 연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배우 김희선이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에서 1인2역을 펼치는 가운데 '케미 여신'으로 등극해 이목을 끈다.

'나인룸'에서 김희선은 영혼 체인지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통해 최정상의 삶을 살아가던 변호사 을지해이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된 사형수 장화사(김해숙)를 오가며 연기중이다.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삶을,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삶을 살아야하는 상황에서 김희선은 변화된 주변 인물과 각기 다른 케미스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나인룸'의 김희선 [사진=tvN '나인룸' 캡처]

◆ 김희선, 오대환과 반전 코믹 케미

김희선은 오봉산(오대환)과 코믹 케미로 웃음을 자아낸다. 영혼이 뒤바뀌기 전 을지해이는 오봉삼이 수사하던 사건의 변호를 맡아 그를 보직시켰다. 극 초반 까칠하고 도도한 눈빛으로 오봉삼과 대적했던 을지해이는 장화사로 변한 뒤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2회에서 장화사가 특이한 오방삼의 이름을 듣고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아이스 커피를 달라는 그에게 설탕물을 타주는 모습으로 반전의 러블리한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 김희선, 김재화X임원희와 신구 조력 케미

김희선은 극중 조력자와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을지해이의 어시스턴트를 맡고 있는 방상수(임원희)와 김미란과의 조합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다채로운 케미가 빛을 발한다.

앞서 방상수를 얕잡아 봤던 을지해이는 영혼이 바뀐 후 방상수의 애절한 부탁에 법정에 가게 되는 등 을지해이의 여린 천성이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지난 4회에서는 장화사와 절친한 교도소 후배였던 김미란(김재화)이 새롭게 등장했고, 장화사가 을지해이가 영혼이 뒤바뀐 사실을 알게되면서 감미란과 을지해이의 워맨스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 김희선, 이경영과 원수 케미

을지해이의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여겼던 추영배(기산, 이경영)가 용서할 수 없는 복수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감면을 확정 지은 뒤 로펌 대표에게 "기산 회장님께도 을지해이가 특별히 수고했다고 전해주세요"라며 추영배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영혼이 뒤바뀐 뒤 추영배는 장화사가 무너뜨려야 할 복수의 대상이 됐다. 지난 4화에서는 장화사가 추영배의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번 변화할 김희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나인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5회는 20일 밤 9시 전파를 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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