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의 한국산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없앴다는 소식에 티케이케미칼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4일 티케이케미칼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 10.37% 오른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케미칼은 4.10% 오르고 있고, SK케미칼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8일 한국산 페트 수지 반덤핑 조사에 대한 최종판정으로 '산업피해 부정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파키스탄, 대만 등이 페트 수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한국산 페트 수지에 8.81∼101.41%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난야 플라스틱 등 4개 미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고, 올 5월 1일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결과를 '산업피해 긍정판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 상무부는 티케이케미칼과 롯데케미칼에는 각각 101.41%, SK케미칼에는 8.81%의 관세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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