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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호남가세 …충북 국회의원은 뭐하나

기사등록 : 2018-10-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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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핌] 박상연 기자 =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정치권 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간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초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도하는 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국정감사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세종역 신설에 가세하면서 충북은 고립무원의 처치가 됐다.

KTX오송역 전경.

최근 국감에서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주승용 의원 등 호남출신 국회의원들은 'KTX세종역 신설'과 '호남 KTX단거리노선 신설' 타당성을 이유로 세종역을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권 국회의원들은 오는 31일 오전 국회 귀빈회관에서 조찬회동을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세종역 신설을 전제로 '호남KTX 직선화'에 대한 의견이 논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안아산~오송~공주~익산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아니라 천안아산~세종~익산을 최대한 직선으로 잇는 노선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처럼 세종시, 충남은 물론 호남권 국회의원들이 결집해 세종역 신설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오제세 의원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간 합의를 세종역 전체로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충북도당의 기본 입장"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오송역 특위'를 구성하고, 세종역반대 충북대책위 세종역 신설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세종역 신설을 막기 위한 충북의 대응이 주목된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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