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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 "339억원 유증, 부채 상환·발모신약 개발 위한 것"

기사등록 : 2018-1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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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리엔트바이오는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획기적인 발모 신약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339억원의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자금 중 279억원은 작년 미국 텍사스에 바이오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 및 차입금 상환 그리고 운영자금에 사용한다. BW 조기 상환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재무안정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매출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60억원은 이미 임상1상을 마친 발모신약 'OND-1'에 집중 투입해 임상2상 시험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발모 신약물질인 OND-1의 최적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해 제품성을 높여주는 DDS(Drug delivery system) 개발을 통해 임상2상 시험을 성공시킬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발모신약의 성공적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투자한 세계적 수준의 첨단 바이오기술이 현실화돼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한층 성장하는 것은 물론 특히 발모제 OND-1 신약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유증은 어려운 자본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리엔트바이오의 미래성장 발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관들이 총액인수 조건으로 책임지고 참여, 자금 조달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며 "유증 성공으로 유동성 불안을 잠재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돼 주주들의 이익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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