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최소 5개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중·고교 시절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조 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서 ‘다르게 새롭게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공개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교육감이 임기 내 추진할 서울 교육 정책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5개교를 일반고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자사고·외고 지정 취소 및 입학 전형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자사고·외고·국제중 설립 목적과 교육의 공공성 구현 정도에 기반해 운영성과평가를 강도 높게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고로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중학교 1학년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2020년까지 ‘1학년 자유학기제’로 전면 시행키로 했다. 또 연극·영화 등 종합예술활동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활동하게 하는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초등 5~6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교무행정실 개선 사업 추진 △학교 및 교사 자발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단계적 확대하는 등 ‘조희연 1기’에 이어 ‘조희연 2기’에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1기를 이어 더 새롭게 시작하는 2기를 통해 서울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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