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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美 대법관 긴즈버그, 갈비뼈 골절로 입원

기사등록 : 2018-11-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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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85세의 나이로 미국 대법관 중 최고령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갈비뼈 골절로 입원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사회는 보수적 색채가 강해진 미국 대법원에서 진보적인 대법관 4명 중 한 명인 긴즈버그 대법관이 회복해 대법관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법원 대변인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전날 대법원 자신의 집무실에서 넘어져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이날 오전 조지워싱턴대 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시작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지난 1993년에 대법원에 합류한 인물로 9명의 대법관 중 최고령이며 진보적 성향을 띠는 4명 중 한 명이다.

미 대법원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브렛 캐버너 대법관의 인준으로 보수 대 진보 5 대 4의 구성을 구축했다.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닐 고서치 대법관을 대법원으로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더는 대법관으로서 근무할 수 없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대법관을 보수적인 판사로 대체해 대법원이 더욱더 보수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캐버너 대법관이 성 추문 의혹으로 인준에 어려움을 겪던 지난 9월 말 조지타운 법대 행사에서 “나는 미투 운동으로 격려를 받고 있다”며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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