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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팀 SK 힐만 감독 후임은 염경엽 현 단장…3년 총액 25억원

기사등록 : 2018-1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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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가 트레이 힐만 감독 후임으로 염경엽 현 단장을 선임했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13일 “제7대 감독으로 염경엽(50) 현 단장을 선임하고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현 단장이 SK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염경엽 신임 감독이 스마트하고 디테일한 야구를 지향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적인 야구에 대한 실행력을 포함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단장 재임 기간 동안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이를 기반으로 제2 왕조시대를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감독으로서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었다. 4년 동안 넥센을 포스트시즌에 올렸고, 통산 305승6무233패를 기록해 승률 0.567을 남겼다. 2017년에는 SK 단장으로 부임해 팀을 지원했으며, 올해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염 감독은 1991년 인천 연고 팀인 태평양 돌핀스에서 데뷔해 1996년 현대 유니콘스로 팀을 옮겨 2000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8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1448타수·283안타) 5홈런 110타점 197득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구단 직원으로 변신해 2007년에는 현대 코치, 2008년 LG 트윈스 운영팀장, 2010년 LG 코치, 2012년 넥센 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오가며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넥센 감독을 맡았다.

염 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잘 다진 팀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서 인천 연고 팀을 맡아 감회가 새롭다.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15일 오후3시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 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감독 이취임식을 진행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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