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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김장비', 대형마트 31만원·전통시장 27만원

기사등록 : 2018-1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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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은 작년 수준, 부재료인 양념류 강세
김장 최적일, 서울 11월 29일·부산 12월 31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1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은 올해 4인 가족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약 26만7000원, 대형마트가 약 30만8000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경우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금(金)배'라고 불릴 정도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늘어난 재배면적과 추석 이후 선선해진 날씨 탓에 생육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작황도 좋아진 상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자료=물가정보]

반면 부재료인 양념류는 폭염 여파로 붉은 고추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른 추위로 서리가 일찍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폭등했던 작년의 고춧가루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강 역시 기상 영향으로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 평년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예상돼 김장비용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김장 재료를 구입할 경우 약 24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재료의 상태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서 밝힌 올해 김장 최적일은 춘천이 11월 17일로 가장 빨랐다.

서울 11월 29일, 인천 11월 30일, 대전 12월 1일, 대구 12월 4일, 광주 12월 10일 순이다. 부산은 12월 31일로 서울과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물가정보]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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