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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작업 본격화"

기사등록 : 2018-1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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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전체회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울경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장 김정호 국회의원은 14일 "그동안 준비작업을 거친 김해신공항 검증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3일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전체회의를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호 국회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전체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8.11.14.

김정호 단장을 비롯해 점문가 검증팀, 자문팀, 행정지원팀 등 총 31명 중 29명이 참석한 전체 회의에서는 검증단의 5개 분과별(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로 발표와 토론을 거쳐 현재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검증 방향과 내용을 설정했다.

우선 국토부의 중간보고서(9월6일 보고회, 세종청사)와 국감 중 활주로 재배치 등 미세조정안(10.26 김정호 의원실 대면보고) 등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확정안을 빠른 시일 내 제출받고 이 확정안의 도출 근거가 되는 기초 자료(백 데이터)와 분석방법과 도구(툴), 이와 관련된 참고자료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부울경 검증단의 전문가와 자문단은 국토부 용역팀이 실행한 것처럼 같은 자료와 분석방법, 도구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분야별 검증자료와 방법, 분석틀이 미흡할 경우 국토부에 추가 요청해 보완할 방침이다.

검증의 기준과 잣대는 국토부가 지난 9월6일 중간보고서에서 부울경 지역의 요구를 수용, 명시한 대로 ▲여객처리능력 3800만명 가능 ▲북미,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F급 대형 항공기(화물기 포함) 운항 ▲비행안전을 위한 정밀계기이착륙 가능한 CATⅡ 이상 비행절차 수립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 수행 등의 약속을 검증기준으로 삼아 국토부의 기본계획(중간보고안)이 이를 충족하는 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증기한과 방법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용역내용의 변경과 자료 제출기간에 따라 검증단의 활동은 가변적일 수 있으나 가능한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검증단은 이번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분과별 활동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간보고와 최종보고 두 차례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종합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 그 결과를 부울경 광역단체장께 보고하고 검증단의 최종 보고서는 부울경 광역단체장의 결정으로 공식화할 계획이다.

부울경 검증단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결과에 대해 국토부가 이를 수용,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무총리실에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국토부의 입장과 부울경 검증단의 검증결과에 대해 최종판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호 의원은 "단순히 김해공항 확장방안에 대한 검증 뿐 아니라 부울경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바램인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진해 신항과 KTX김해역, 동남권 관문공항이 결합되어 ‘트라이 포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울경 시도지사의 합의에 따라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조속히 수행하겠다"며 "안전과 소음 문제가 없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은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은 물론 부울경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가장 전략적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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