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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켈리 대신 2미터 넘는 장신 투수 브록 다익손 영입

기사등록 : 2018-11-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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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가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켈리의 대체자로 브록 다익손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16일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모색 중인 외인 투수 메릴 켈리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브록 다이손(24)과 총액 70만달러(연봉 60만·옵션 1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록 다익손 [사진= MLB.com 캡쳐]

캐나다 출신인 다익손은 우완투수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이후 5년간 루키부터 트리플A 단계를 밟으며 착실히 성장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KBO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으며,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8경기에 등판해 33승2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트리플A 14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60을 마크했다.

다익손의 장점은 203cm, 130kg의 큰 키와 우수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이다. 큰 키에도 안정된 밸런스로 일정한 릴리스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선수로 2015년 팬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트리플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시절의 인연으로 SK 외인타자 제이미 로맥과 비시즌 동안 훈련을 함께 진행해온 사이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다익손은 휴스턴 구단에서도 촉망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과거 켈리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선수가 KBO리그에 매력을 느껴 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다익손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우승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켈리가 좋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가 합류하는 내년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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