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정치

선동열 사퇴에 정치권 책임론 부상.."손혜원 스스로 돌아봐야"

기사등록 : 2018-11-16 15:2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손 의원, 지난달 국감서 선 감독에게 "우승이 어렵냐" 폄훼
선 감독, 결국 사퇴.."손 의원, 근거도 없는 청탁 들먹여"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선동열 국가대표 야구감독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민주평화당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성을 요구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국감장에 불려나와 0점짜리 국회의원의 0점짜리 질문과 모욕에 가까운 발언을 들은 지 꼭 한 달에 선 감독이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14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제3차)에서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한데 분당 서울대 병원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선수선발과 경기운영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에도 자칭 야구팬이라는 손혜원 의원은 근거도 없는 청탁을 들먹였고 선수들이 애써 일궈낸 금메달을 폄훼하며, 사과와 사퇴만을 다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2년 전 손혜원 의원이 공천 받던 과정의 코미디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손 의원의 무능한 자질은 차치하더라도 손혜원 의원이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정을 비난할 수 있는지 자문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느 국회의원이 말했다. '그 우승(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 또한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지난달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아시안게임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 감독을 몰아세운 것을 선 감독이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sunup@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