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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美·中갈등 완화′ 기대감에 소폭 상승..코스피 2092.4

기사등록 : 2018-1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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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해 2090선에 안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월 16일 코스피. [사진=키움증권 HTS]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21%) 상승한 209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96포인트(0.29%) 오른 2094.02로 출발했으며, 20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상승의 이유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미중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08.77포인트(0.83%) 오른 2만5289.27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NVIDIA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비중 확대를 이유로 중국 증시가 상승하자 한국 증시 또한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무역분쟁에 대한 미국과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자들이 화상회의 등 대화 채널을 이용해 협상을 지속 중이며, 이는 한국과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2.86%), 운수장비(1.3%), 건설업(1.29%), 의약품(1.22%), 운수창고(1.12%), 음식료품(0.65%), 철강,금속(0.59%)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ㆍ전자(-0.75%), 종이ㆍ목재(-0.62%), 은행(-0.35%), 증권(-0.33%), 서비스업(-0.15%), 제조업(-0.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도 상승이 우세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일(4만4250원) 대비 250원(-0.56%) 떨어진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37%)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4.49%), 셀트리온(2.52%), POSCO(0.99%), LG화학(0.73%), 삼성물산(0.49%) 등은 상승했고,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 등 종목은 보합세였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8.8포인트(1.29%) 상승한 690.1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7억원, 44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4.48%), 제약(3.33%), 컴퓨터서비스(3.14%), 섬유ㆍ의류(3.09%), 금속(2.36%), 금융(1.68%), 통신서비스(1.61%)이 상승했고, 비금속(-2.62%), 방송서비스(-1.71%), 통신방송서비스(-1.09%)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6만7800원) 대비 4800원(7.08%) 오른 7만2600원에 마감했고, 바이로메드(1.76%), 신라젠(0.99%), 메디톡스(0.07%)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켐텍(-3.77%), CJ ENM(-2.56%), 스튜디오드래곤(-1.09%) 등은 하락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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