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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지노모토, 경기도 평택에 즉석식품 생산 시설 설립

기사등록 : 2018-1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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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지노모토-한국 농심, 2,300만 달러 합작·투자해 즉석식품 가공공장 설립

[경기북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일본의 종합식품기업 아지노모토(味の素)㈜와 한국의 ㈜농심은 경기도 평택 포승 농심공장 부지에 즉석분말스프 생산 공장을 합작 설립하고 내년부터 생산 시판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아지노모토는 16일 낮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본사에서 투자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북부청사]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모토하시 히로하루(本橋 弘治) 일본 아지노모토 부사업본부장은 16일 정오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본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아지노모토와 농심은 즉석분말스프의 한국 내 생산을 위해 올해 초 합작회사를 설립, 아지노모토가 설비와 기술부문을 맡고 공장건축과 국내 유통은 농심이 담당하는 형태로 합작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즉석식품 시장 확대 등 관련 분야가 식품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유명 종합식품기업이 최초로 한국에서의 식품생산시설을 설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에서 아지노모토와 농심은 총 2300만 달러를 투자해 평택 포승에 위치한 기존 농심공장 내 일부 부지에 즉석식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경기도와 평택시에서는 공장 준공과 향후 운영에 따른 행정지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 판매 중이던 아지노모토의 즉석분말스프 제품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45명의 신규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지노모토는 1909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됐으며 연 매출액 1조1502억 엔(2017년 기준)에 달하는 일본의 대표 종합식품업체다. 세계적으로 24개 지역·국가에 123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음식 맛을 살려주는 조미료 생산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ks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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