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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북교류 협력사업 차질없이 준비"

기사등록 : 2018-11-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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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첨단온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 관계자는 20일 "지자체 남북교류 활성화가 최근 경기도의 중요한 성과임에도 최근 SNS건 등 다른 이슈로 가려져 아쉽다"며 북측 대표단 방남이후 진행상황에 일부분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존에 발표했었던 북측과의 합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다만 유엔의 제재 국면 하에서 가능한 농업, 산림, 보건의료, 체육, 관광분야 등에 대한 협력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부지사는 지난달 25일 2차 북측 방문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옥류관 유치 ▲농림복합형 농장시범 공동 운영 ▲문화․스포츠교류 활성화 ▲임진강 유역 남북 공동관리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개최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북측 간 본격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측 대표단이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도 산업시설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함께 구축할 미래에 대한 다양한 구상을 밝혔다.

북측대표단이 밝힌 구상에는 ▲공동 신도시 건설 ▲남북 공동산업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송명철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판교테크노밸리 현황을 들은 뒤 “(평안남도) 평성시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사업에 대한 협력이나 협조를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라며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북측대표단이 이 지사의 방북 초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국 지자체장 최초의 북측 방문도 가시화되고 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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