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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수역 폭행' 당사자중 여성 1명 조사 마쳐

기사등록 : 2018-1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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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로 모든 당사자 소환 예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서로 밀치고 때린 혐의(쌍방폭행)로 입건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중 여성 1명을 19일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남성 일행 3명과 나머지 여성 1명도 이번주 내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주점에 있던 다른 커플들과도 연락이 닿아 참고인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로고

경찰에 따르면 소란을 피우던 B씨 일행이 다른 커플과 말다툼을 벌이다 담배를 피우다 들어오던 A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초 신체접촉은 B씨 측이 A씨 일행 한명의 손을 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주점 주인 진술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크게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이 출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사자 진술과 촬영된 휴대폰 동영상 등을 CCTV와 비교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A씨와 B씨 일행은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먹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 과정에서 여성 1명이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성으로부터 혐오 발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글과 붕대를 감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A씨 측은 이에 대해 당시 B씨 일행이 먼저 욕설을 하는 등 시비를 걸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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