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탈당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국회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 지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철도정책 세미나' 축사를 위해 오후 2시께 국회를 찾았다.
20일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김선엽 기자> |
전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신경전을 벌였던 이 지사는 이날 취재진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듯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경기도 철도정책에 관심이 이렇게 많으냐"며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출당 여부'나 '당과의 협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행사 직후 만난 취재진을 만나서도 '당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도 철도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린다"며 즉답을 피하면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전날 이 지사는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번 (혜경궁 김씨 트윗)건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질문이 아주 악의적이네"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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