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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축구대표팀, 새해 첫날 사우디와 평가전

기사등록 : 2018-1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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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새해 첫 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3위)이 내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72위)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월1일 오전1시(현지시각 12월31일 저녁 8시)에 열린다. 장소는 UAE 아부다비이며,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이 새해 첫날 A매치를 갖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사우디와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한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 그러나 개최국인 호주 축구협회가 정해진 날짜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고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16전 4승7무5패로 한국이 뒤져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는 1988년 대회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를 비롯해 지금까지 3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김대업 KFA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서 공식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벤투 감독과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 16강전부터는 중동의 강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우디는 최적의 평가전 상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필리핀(1월7일)과 키르기스스탄(1월12일), 중국(1월16일)과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우디는 북한, 카타르, 레바논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12월에 소집해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12월22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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