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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향후 수사는…디지털포렌식 결과 초점

기사등록 : 2018-11-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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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장소까지의 행적, 물에 빠진 이유 등 의문
경찰, 휴대폰·노트북 디지털포렌식 진행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실종 일주일 만에 석촌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19)씨가 익사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온 가운데 경찰의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사고 장소까지 행적과 석촌호수에 빠진 이유 등을 밝히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4일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외상은 없으며 익사에 의한 사망이라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다”고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경찰 로고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전 12시 18분쯤 불광사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했다가 내린 후, 약 30분 뒤인 12시 55분쯤 카카오 택시앱으로 두 번째 택시를 불렀지만 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호출한 택시기사는 경찰에 "호출 장소에 와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가 오전 1시쯤 휴대폰을 보며 석촌호수 동호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했다가 산책로를 넘어 물가로 다가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약 15분 뒤인 오전 1시 17분쯤 A씨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물이 일렁이는 모습이 다른 CCTV에 잡혔다.

결국 A씨가 왜 첫 번째 탑승한 택시에서 하차했는지와 석촌호수로 간 이유, 물에 빠지게 된 과정 등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 노트북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한편 국과수의 최종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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