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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통상전략포럼 발족…격변기 통상전략 적극 대응

기사등록 : 2018-1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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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원장 "중장기 통상정책 비전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3일 통상전략포럼을 발족하고 격변기 통상전략을 발굴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KIEP(원장 이재영)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KIEP 통상전략포럼' 발족식을 갖고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20여명의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출범과 WTO 구조개혁 논의 등 통상환경이 격변기에 놓인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통상현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찾고, 중장기 통상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한국 통상전략의 새 틀을 짜고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KIEP 통상전략포럼'을 발족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IEP]

성한경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최근 통상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WTO 개혁 논의, CPTPP 참여와 기존 FTA에 대한 개선협상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한국의 지속적인 성장방안으로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주문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의 생산성을 증대하고, 미래 혁신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종덕 KIEP 무역투자정책팀장은 2018년 KIEP가 수행한 'FTA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72.5%는 FTA 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내적으로 공정한 대책 마련과 소통을 통해 정책에 대한 신뢰가 증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국내 통상·지역 전문가들이 세계 통상질서가 급변하는 시점임을 고려해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전망과 대응 △CPTPP 출범의 의미와 한국의 가입여부를 포함한 대응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통상전략 등 통상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KIEP는 정부에 제안할 통상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학계의 주축인 무역 및 통상 분야 전문가 29명을 'KIEP 통상전략포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KIEP 관계자는 "본 포럼은 올해 발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통상이슈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로 개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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