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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한국기관 과학자 53명

기사등록 : 2018-1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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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발표
서울대·IBS·UNIST 다수 배출 ‘눈길’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한국 기관 소속 과학자 53명이 이름을 올렸다. 

옛 톰슨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 분야 사업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논문 피인용 횟수 세계 상위 1%의 HCR 명단에 오른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53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여러 기관에 소속된 연구자를 복수로 계산할 경우 서울대 9명, 기초과학연구원(IBS) 9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HCR은 지난 10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선정,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 받아온 연구자라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올해는 여러 분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들을 선정하는 크로스 필드(Cross Field) 항목을 신설하면서 두각을 드러낸 연구자들이 다수 배출됐다. 

IBS에 따르면 로드니 루오프(Rodney Ruoff) 단장(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은 화학, 재료과학, 물리학 3개 분야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현택환 단장(나노입자 연구단) 역시 화학, 재료과학 분야에 중복 선정됐고 5년 연속 HCR에 이름을 올렸다. 장석복 단장(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은 화학 분야에서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올해 명단은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11년간 작성된 논문의 인용횟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총 21개 분야에서 4000여 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추가로 발표된 크로스필드 항목에서는 약 2000명의 연구자가 포함돼 전 세계적으로 6000명의 HCR이 선정됐다. 

올해 최대 HCR 배출 국가는 미국(2639명)이며 그 뒤를 영국(546명), 중국(482명), 독일(356명), 호주(245명) 등이 따른다. HCR 최다 기관은 미국 하버드대(186명)이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148명), 미국 스탠퍼드대(100명), 중국 과학원(91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18 HCR 명단은 웹사이트(https://clarivate.com/hc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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