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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ANOC 어워즈 수상 영예

기사등록 : 2018-11-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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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와 남북단일팀은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ANOC 어워즈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했다. 김연아는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를 받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평화의 길을 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은 스포츠 커리어는 물론 스포츠 분야에 큰 기여를 해온 점을 토대로 국가올림픽연합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루마니아의 체조 영웅 나디아 코마네치가 수상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현역 시절 피겨 역사계의 한 획을 그었다. 은퇴 이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대회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연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피겨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초로 남북이 합을 맞춰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록 5전패를 당했지만 '우리는 하나다'라는 응원에 맞춰 남북이 하나된 모습으로 투혼을 불사르는 진한 감동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측 대표 박종아와 북측 대표 김은향이 참석했다.

ANOC 총회 첫날 열린 이날 시상식에선 이들 외에도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이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자 아이스아키 남북단일팀이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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