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는 한국과 미국인이 서로의 도시를 무료로 여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 온라인 이벤트’를 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7일까지 보름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가 지난 7월 맺은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와 각 도시 광고 방안 등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우선 참여를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에서 로스앤젤레스 홍보영상을 보고 방문할 장소와 이유, 직접 촬영한 서울 사진을 첨부해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다만 로스앤젤레스시에서 가고 싶은 장소는 홍보영상에 나오지 않은 곳이어도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 2인은 인천-로스앤젤레스 왕복항공권(1인 2매), 현지 호텔 숙박권(3박) 및 명소 관람권(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다저 스타디움,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은 발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 가능하며, 필요한 공항 이용료 및 각종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미국인들의 경우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서울시 홍보영상을 확인한 후 영상 속 가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최종 당첨자 2인 역시 왕복 무료 항공권(1인 2매), 서울 시내 소재 호텔 숙박권(3박), 디스커버 서울패스(1인 2매)가 무료로 지급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동 관광 마케팅을 통해 미주 지역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양 도시간 관광 분야 교류 협력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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