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설치됐던 고성능 LED 스포츠 조명기구가 강원 평창군 공공체육시설에서 재조명된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장에 설치되었던 고성능 LED 스포츠 조명기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내년 3월부터 평창종합운동장 등 지역내 6개 공공체육시설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예상 사업비는 15억원이며 신규로 조명설치 작업을 할 경우 27억 3000만원 가량의 예산과 비교하면 12억 3000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올림픽 경기장에 사용한 스포츠 조명기구는 평균 수명이 5만시간에 달하는 고성능·고효율 인증 LED 제품이지만 300시간이 채 안되는 사용 기간으로 재사용하기에 충분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까지 세부추진 사항을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해 내년 본격적으로 스포츠 조명기구 구입 및 설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궁경 시설관리과장은 “올림픽 때 사용했던 고성능 스포츠 조명기구를 평창군이 재활용해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설비를 갖추게 되어 관리에 수월함까지 더하게 됐다”면서 “예산절감과 함께 사용자들의 만족을 위해 공공시설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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