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 '상폐' 위기 속 사위에 맡긴 계열사 MP한강은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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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김기락 기자 = MP그룹(미스터피자) 계열사인 MP한강의 박진기 대표가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사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선임됐다.

화장품 유통전문회사인 MP한강은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이 지난해 갑질 논란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MP그룹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사위가 대표인 기업은 사업 영역 확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MP한강 박진기 대표는 정우현 전 회장의 사위로 지난 3월부터 MP한강을 맡아오고 있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9월30일 현재 MP한강의 최대 주주는 MP그룹이며 지분율은 47.88%이다. 2017년말 현재 64.21%이던 MP그룹의 지분은 장외 매매로 50% 미만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그 다음은 하만준 사외이사 0.02%, 박진기 대표 0.01%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MP한강에는 정 전 회장의 아들인 정순민씨도 비상근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정순민씨는 2017년1월부터 현재까지 MP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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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MP한강]

MP그룹의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가맹점 보복 출점과 경비원 폭행 등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같은해 7월에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룹이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 전 회장은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현재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MP그룹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오는 24일 전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이면 최종 확정된다. 

모기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 유통전문회사인 MP한강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임시주주 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화장품 등 개발·제조·판매·수출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식품 제조· 판매와 주택사업, 부동산 매매업·임대업 등도 추가했다.

지난 3일에는 필러 전문 제조회사인 뉴메틱과 함께 필러 유통회사 퓨라섹을 인수했다. 내년 6월28일 뉴메틱 지분 15%를 195억원에 매입하고, 자회사인 퓨라섹 지분 51%를 양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9월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400억원을 각각 조달하기로 했다. 이들 자금 납입일은 오는 6일이다.

현재 MP그룹 최대주주는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순민씨로 9월말 현재 각각 16.78%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딸 정지혜씨와 부인 정연신씨로 지분율은 각각 6.71%이다. 그 다음 손자 정민희씨 1.7%, 굿타임 0.24%를 각각 가지고 있다.

MP한강은 MP그룹이 2015년 인수해 같은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기반으로 우회상장했다. 회사는 수입 화장품을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연간 매출액 637억원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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