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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장백지 혼외자 ‘셋째’ 아빠는 누구, 네이버 ‘제페토’ 중국서 인기폭발, 빅뱅 승리 방문에 대륙 후끈

기사등록 : 2018-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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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주 백진규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3일~12월 7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세계적 스타 장백지, 혼외자 ‘셋째 아이’ 아빠는 도대체 누구?

홍콩 배우 장백지(張柏芝, 장바이즈)가 셋째 출산설에 휩싸인 데 이어,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장백지가 홍콩의 한 병원에서 혼외자로 추정되는 셋째 아이를 비밀리에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생부가 누구인지가 전 세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홍콩 병원에서 찍힌 장백지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바이두]

중화권 연예가 안팎에서는 당시 65세의 싱가포르 재력가가 유력한 아이의 아빠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른 홍콩 매체는 장백지 아버지의 소개로 알게 된 한 50대 남성 재력가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7일 아이 아빠는 다름 아닌 중국 본토 부호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재 장백지는 셋째 출산설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장백지 어머니는 장백지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뿐이라고 출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일 장백지는 한 홍콩 작가가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같이 등장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에서 건강한 모습을 과시해 얼마 전 출산한 임산부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온다. 

홍콩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백지(뒤)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바이두]

장백지는 2006년 가수이자 배우인 사정봉(謝霆鋒, 셰팅펑)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6년 만에 결혼 생활을 끝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홍콩 배우 진관희(陳冠希, 천관시)와의 섹스 스캔들로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았다.

전 남편 사정봉은 연인 사이였던 왕비(王菲, 왕페이)와 재결합해 현재 열애 중이다.

◆ 네이버 스노우 앱 ‘제페토’ 중국서도 인기 폭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캐릭터 제작 앱 ‘제페토(Zepeto)’가 일본 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제페토가 중국 앱스토어에서 위챗, QQ 등 인기앱 탑3을 단숨에 누르고 전체 다운로드 차트에서 11월 30일부터 8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 처음 출시된 이후 9월부터 중국앱 순위에 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와선 하루도 빠짐없이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제페토(Zepeto)’ [사진=바이두]

동화 ‘피노키오’ 속의 인형 피노키오를 만든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온 제페토는 나와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3D 아바타 앱이다. 나와 닮았지만 현실의 나보다 조금 더 예쁘고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얼굴형, 눈꼬리 등 세밀한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친구 혹은 연인들과도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캐릭터 성별을 선택한 뒤 얼굴을 카메라로 찍거나 기존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른다. 그러면 제페토가 알아서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 준다.

생성된 캐릭터를 내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얼굴을 V라인으로 만든다거나 눈꼬리를 살짝 올린다든지 코를 좀 더 오똑하게 세울 수 있다. 얼굴 특징을 살리는 주근깨 표현도 가능하다. 여기에 색조 화장도 하고 옷, 액세서리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캐릭터를 완성하고 나면, 짤막한 문구 등을 삽입해 나만의 이모티콘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제페토는 여럿이 즐기는 앱으로 친구를 초대해 둘 혹은 여럿이 함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주변에 공유도 가능하며 다른 캐릭터 방문도 가능하다.  

제페토는 친구, 연인과 함께 만들 수도 있다. [사진=바이두]

하지만 아직 서비스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도 있다. 앱 가동이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4일 제페토 측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실 제페토는 중국에서 새로운 앱이 아니다. 10여 년 전에 이미 ‘QQ쇼’라는 아바타 만들기가 출시 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롄멍(臉萌) 앱이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얼마 못 가 유저들에게 외면 받기도 했다. 몇 번 사용하고 나면 쉽게 질리는 것이 원인이라는 유저들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은 제페토가 대중에게 잊혀진 롄멍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하고 있다.  

◆ 빅뱅 승리 중국 방문에 대륙 후끈

인기 그룹 빅뱅 승리가 5일 중국을 찾아 여성 팬들의 여심을 녹였다.

승리는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小紅書)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중국 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승리는 본인의 샤오홍슈 계정(BIGBANG胜利Seungri)을 오픈해 중국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

중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빅뱅 승리 [사진=바이두]

그는 처음으로 올린 오프닝 동영상부터 모든 멘트를 서툰 중국어로 소화해내며 팬들의 환호와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후 지속적인 포스팅으로 샤오홍슈 고구마(샤오홍슈 플랫폼 사용자들의 애칭)들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승리는 직접 중국어로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샤오홍슈 임직원 및 사용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갔다. 행사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인 승리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에 샤오홍슈는 12월 12일 승리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생일 케익을 특별히 준비했다. 승리는 “올해는 제 30살 생일입니다. 한국 남자에게 30살이 아주 중요한데요. 이러한 중요한 날에 여러분들과 같이 있어서 아주 기쁩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승리는 이번 이벤트에서 본인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중국 팬 중 ‘새해 이벤트 인증 포스팅’을 남긴 3명을 선발하여 한국으로 초청해 잊지 못할 연말연시를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공표했다. 개인 전세기 탑승, 고급 호텔, YG엔터 회사 방문, 승리가 직접 끓인 라면 식사와 승리의 클럽 동행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와 SNS를 결합한 샤오홍슈는 해외 각국의 상품과 일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으로 1억 6천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국 SNS분야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샤오홍슈는 올해 6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유명 IT기업과 전거펀드(真格基金)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3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샤오홍슈에는 이미 판빙빙, 안젤라베이비 등 탑 연예인을 비롯한 수 백명의 셀럽들과 해외 유명 셀럽인 킴카다시안 등이 가입되어 있다. 국내 셀럽으로는 빅뱅 승리를 포함한 송승헌, 김희선 등이 계정을 오픈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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