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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들의 작품, 연극을 한바탕 페스티벌 무대로

기사등록 : 2018-12-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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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 동네 이야기를 가져갔을까?'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문화 기반이 부족한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펼쳐진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그 마지막 여정으로 무대에 선다.

“누가 우리동네 이야기를 가져갔을까?_한바탕 페스티벌”(소요시간 1시간30분)은 오는 12월 14일(금), 포천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 복지 사업이다.

포천시민들 대상으로 진행된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누가 우리 동네 이야기를 가져갔을까?” 프로그램의 마지막 여정으로 입체낭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페스티벌에서는 낭독공연은 물론 무대 밖에서 시민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화전도 함께 열린다.

시민들은 김남중 동화작가와 스토리텔링 글쓰기가 무엇인지 워밍업 시간을 갖고, 비둘기낭·교동가마소·화적연 등 포천 지역의 명소를 직접 탐방하여 소재를 발굴한 후 작품을 완성했다. 이후 김개미 시인의 심층지도로 완성된 글은 창작집단 상상두목(대표 최치언)을 통해 낭독공연으로 탄생했으며, 그 중 완성도를 갖춘 7편의 원고를 선정하여 페스티벌에서 입체 낭독공연으로 만들어진다.

"누가 우리 동네 이야기를 가져갔을까?"는 글쓰기, 문화 탐방 그리고 연극이 결합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평소 문학과 연극에 관심이 많았던 청소년부터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포천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포천지역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글쓰기도 배우고, 우리들의 글이 공연으로 재탄생되는 체험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창작집단 상상두목은 “앞으로도 예술의 수평적 확장을 유도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개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누가 우리동네 이야기를 가져갔을까?_한바탕 페스티벌”(소요시간 1시간30분)은 오는 12월 14일(금), 포천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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