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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여행업체 '트래블포트' 44억달러에 인수 예정

기사등록 : 2018-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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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시리스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에 본사를 둔 여행업체 트래블포트(Travelport)를 44억달러(약 4조9684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폴 싱어 엘리엇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3월 엘리엇이 12% 정도의 보유 지분을 공개하면서 트래블포트 기업 매각을 요구하며 인수 의향을 밝힌 지 약 9개월 만이다.

엘리엇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트래블포트에 주당 15.75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할 예정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2.3%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다만 올 7월 기록했던 고점인 20.30달러보다는 22%가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인수안은 내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고숍(Go-shop)’ 조항에 따라 내년 1월 23일까지 트래블포트는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안하는 업체를 물색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엘리엇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이 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이날 보도 후 트래블포트 주가는 2.6% 오른 15.80달러로 엘리엇이 제시한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 마감됐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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